경제·금융

내년 사치품 시장 5% 성장 전망

전세계 사치품 시장이 미국과 극동 아시아에서의수요 증가에 힘입어 내년에 5%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탈리아 경제단체인 알타감마의 위탁을 받아 500여 사치품 제조회사의 대차대조표를 분석, 보고서를 작성한 베인 앤드 컴퍼니의 컨설턴트 클라우디아 다르피지오는 3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 이같이 발표했다. 다르피지오는 "사치품 판매는 지난해 10여년만에 처음으로 4.4% 하락했지만 올해는 미국과 일본에서의 강한 회복세 덕에 5%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5-6%의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베인 앤드 컴퍼니는 사치품 시장의 규모가 1천300억유로(미화 3천840억달러)에이르는 것으로 평가했다. 향수, 화장품 등 사치품의 판매는 지난 3년간 디자이너 브랜드의 핸드백, 신발,옷에 대한 수요가 3년간 둔화된뒤 소비가 살아나면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는게이 회사의 설명이다. 특히 러시아, 중국 등 미국과 일본에 비해 시장규모가 작은 사치품 시장은 50-60%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르피지오는 "중국의 사치품 시장은 대략 4억 유로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하지만 유럽의 기업들이 중국 상점 개점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성장률로 볼때 몇년내에 중국은 일본 수준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과 미국은 각각 전세계 사치품 시장의 34%, 31%를 점하고 있고 일본은 16%를 차지한다. (밀라노 블룸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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