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리처드슨 北 방문때 부시 친서 전달여부 주목

빅터 차 백악관보좌관 동행


미국 민주당 대권주자인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가 오는 8~11일 민간 대표단을 이끌고 북한을 방문한다. 특히 리처드슨 주지사의 방북에는 6자회담 미국 측 차석대표인 빅터 차(사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국ㆍ일본담당 보좌관이 동행해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친서 내지 구두 메시지 전달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데이너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리처드슨 주지사와 앤서니 프린시피 전 보훈처 장관이 민간 양당합동 대표단을 이끌고 북한을 방문한다”며 “이번 방문은 (한국전) 실종 미군의 유해 반환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지금까지 다섯 차례 북한을 방문했다. 백악관은 리처드슨 주지사 일행의 이번 방북이 민간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으나 백악관 내 북한 통인 빅터 차 보좌관이 동행한다는 점에서 ‘공식방문’ 성격이 짙고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한 미국 측의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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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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