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물류주, 재평가 대열 합류

한진, 나흘째 올라 2만5,000원 넘어 “연중 최고가”

물류주도 재평가 대열에 합류했다. 15일 한진 등 물류 관련주는 정부의 종합물류제도 도입이 임박하면서 강한 상승흐름을 타고 있다. 전문가들도 “2006년 물류산업 육성책이 시행될 예정이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상승흐름에서 소외됐던 물류 관련 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이날 한진은 4일째 상승을 이어가면 2만5,000원을 넘어섰다. 연중 최고가다. 외국인은 이날도 매수에 나서면서 이틀 연속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전날 9%대 급등했던 한솔CSN도 3%가량 상승하면서 장중 3,79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대한통운과 동방도 이틀 연속 상승했다. 물류업종의 주가 강세는 이슈가 되고 있는 물류산업 육성정책의 법제화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4ㆍ4분기 중 종합물류기업 인증기준과 화주기업에 대한 세제지원 관련법안이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고민제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물류산업이 영세 저수익구조 산업에서 중장기 정책수혜산업으로의 재평가가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화물유통촉진법의 법제화, 대기업 신규상장, 대한통운 인수합병(M&A) 등 물류 업종에 지속적인 이슈가 제기되면서 시장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증권은 한진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2만5,1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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