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미 性대결 무대는 스카이72GC
내달 SK텔레콤오픈
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국내에서 벌이는 위성미(17ㆍ미셸 위)의 ‘성(性) 대결’ 무대가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GC 하늘코스로 확정됐다.
2006 SK텔레콤오픈 조직위원회는 오는 5월4일부터 나흘동안 열리는 이번 대회 장소를 교통 혼잡이 덜하고 넓은 주차장을 활용할 수 있는 스카이72GC로 최종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가을 인천공항 인근 유휴지에 조성된 스카이72GC의 하늘코스는 페어웨이까지 그린잔디인 벤트그래스가 식재됐고 해안 링크스의 특징과 애리조나 스타일의 자연암반 등이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곳이다.
코스 전체 길이는 7,111야드(파72). 초청선수 위성미의 컷 통과 여부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남자대회를 치르는 데에 적당한 난이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8홀 기준타수(파)를 71이나 70으로 조정해 난이도를 더 높이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리(29ㆍCJ)도 지난 2003년 경기 용인의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에서 열린 남자대회 SBS최강전에서 컷을 통과한 뒤 톱10에 입상하는 대기록을 세운 적이 있지만 전장 7,000야드에 못 미치는 짧은 코스가 논란이 됐었다.
한편 10회째를 맞는 SK텔레콤오픈은 총상금을 6억원으로 늘리고 대회 기간 위성미의 팬 사인회와 원포인트 클리닉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다.
위성미와 최경주, 그리고 아시아프로골프투어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다.
입력시간 : 2006/04/05 1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