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의 핵심인 부산 컨테이너지회 1,000여명의 회원들이 4일 오전 9시 업무에 복귀키로 전격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1일부터 계속된 집단운송거부 사태는 보름만에 사실상 마침표를 찍게됐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3일 오후 "화물연대 부산 컨테이너지회의 파업 가담 조합원들이 4일 오전 9시를 가해 전원 현장에 복귀키로 결정했다고 통보해왔다"며 이에대해 화물연대 지도부도 4일 오후 2시 서울 민주노총에서 집행부 회의를 열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 컨테이너 지회가 화물연대의 뼈대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복귀는 사실상 집단운송거부 사태의 상황종료를 의미하는 셈이다.
이 관계자는 "정부는 노조원들의 복귀를 이유로 어떤 요구 조건도 들어주기로 약속을 한 적이 없지만 대화는 계속해서 진행할 것"이라며 "이번 복귀 결정은 사실상 백기 투항 성격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유성식 기자, 고태성 기자 ssyoo@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