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화학약품 생산업체인 한솔케미언스(014680)가 턴어라운드주로 부각되며 기관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23일 거래소시장에서 한솔케미언스는 185원(4.86%) 오른 3,995원에 마감,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특히 이 달 들어 기관 투자자들이 단 이틀을 제외하곤 연일 주식을 사들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정헌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그 동안 한솔그룹 계열사에 대한 출자부담과 이에 따른 재무구조의 부실화로 시장에서 장기간 소외 됐었다”며 “투자유가증권 매각 및 감액 등을 통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자산의 대부분을 클린화하면서 턴어라운드주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0.5%, 26.6% 증가한 1,520억원, 13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올해 3년 연속 경상이익 적자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