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5개월 공석 표준협회장 결국 학자출신이 맡는다

백수현 교수 내정


백수현(65·사진) 동국대 교수가 한국표준협회 차기 회장으로 내정됐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표준협회에 따르면 백수현 동국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가 현재 공석인 표준협회 차지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산업부의 인사 검증이 최근 마무리됐으며 추석 연휴가 끝난 후 이달 중에는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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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김창룡 회장이 지난 3월말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뒤 후임 회장 인선이 진행됐지만, 세월호 사건 여파에 따른 '관피아 논란'으로 당초 낙점을 받았던 산업부 모 국장의 선임이 어렵게 되면서 5개월 넘게 협회 회장 자리가 비었었다. 표준협회는 지난 2004년 상근 회장 체제 전환 이후 최근까지 관료 출신들이 회장을 맡았다.

1949년생인 백 교수는 제물포고등학교, 한양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대한전기학회 회장, 대한전기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 산업기술표준위원회 위원, 산업부 전기기기산업현장 인력양성센터 운영위원장, 중기청 기술혁신추진위원회 위원,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적합성평가이사회(CAB) 이사 등을 맡고 있다.

한국표준협회는 지난 1962년 산업표준화법에 의거해 설립된 산업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으로 산업 표준화, 품질경영 교육, KS(한국산업표준) 인증, 품질·경영혁신 기법 보급 등 표준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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