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中企가 대기업 가르친다

케이피엠테크·주성엔지, 도금·장비 기술교육 실시

'대기업이 중소기업에게 배운다.'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이 거래관계에 있는 대기업의 담당 직원들을 대상으로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PCB 화학약품을 취급하는 케이피엠테크는 거래관계에 있는 S사의 PCB기판 도금 엔지니어링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기술력 향상 교육을 시키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교육을 시작해 최근까지 3차 교육이 진행됐으며 총 26명의 S사 직원들이 PCB도금과 관련된 기술을 교육 받았다. 주요 교육 내용은 도금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기본교육, 무전해 니켈ㆍ금 도금 프로세스 세부 교육, 패키지 적용 신규 프로세스에 대한 교육, 도금테스트를 통한 실무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케이피엠테크 관계자는 "담당자들의 도금에 대한 기술력을 높이려는 차원에서 대기업에서 먼저 교육을 시켜달라고 요청을 해왔다"면서 "교육과정을 통해 PCB약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업무에 대한 숙련도 향상 등으로 이어져 교육을 받은 대기업 직원들의 호응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주요 거래처인 하이닉스, LG필립스LCD 등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장비를 공급하게 될 경우 장비 운영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 사례. 매년 관련 교육을 실시해오고 있으며 지난해의 경우 10여회에 달하는 교육을 실시했다. 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예외적인 경우에 고객사에서 관련 프로그램이 진행되기도 했지만 대부분 대기업 직원들이 주성에 와서 교육을 받고 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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