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 따른 판매부진으로 올해 국내 완성차업계의 생산량이 지난해 보다 3분1가량 줄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올해 1분기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68만6,221대를 생산해 작년 같은 기간 보다 32.1% 생산량이 줄었다고 6일 밝혔다. 1분기 내수 판매량은 25만7,221대로 지난해에 비해 14.9% 감소했고, 수출은 43만6,587대로 36.6% 줄어들었다.
3월의 경우 생산 26만1,681대, 내수 9만5,444대, 수출 16만2,058대로 작년 3월에 비해 각각 27.9%, 15.4%, 34.3% 감소했다.
1분기 내수 시장 점유율은 현대차가 50.3%로 가장 높았고 기아차 30.9%, 르노삼성 9.2%, GM대우 7.2%, 쌍용차 1.9% 순이었다.
승용차는 소형차가 작년 동기보다 17.4% 증가한 점을 빼고는 전 차종의 내수 판매량이 감소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기아차 경차인 ‘뉴 모닝’이었고 그 다음으로는 쏘나타와 아반떼, 그랜저TG, SM5 등 순이었다.
1분기에 수출이 가장 잘 된 모델은 현대차 아반떼였으며 베르나와 프라이드, 젠트라X, 포르테, 투싼, 뉴 모닝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