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 삼성 대우 LG SK 등 5대 그룹 15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채무보증 위법성 여부를 가리는 정밀 실태조사에 착수했다.공정위 관계자는 7일 『5대그룹 계열사 가운데 채무보증 규모가 크거나 피보증액수가 많은 업체, 그리고 올해중 여신만기가 가장 많이 돌아온 업체등 3개사씩을 골라 7일부터 2주간의 일정으로 탈법보증 여부를 가리기 위한 실태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상업체들이 신규채무보증 행위를 했는지 여부와 함께 이면보증 또는 백지어음을 활용한 탈법적 보증행위가 이루어졌는지 등을 집중 감시할 계획』이라며 『조사결과 불법 사실이 드러나는 업체에 대해서는 시정명령 및 과징금 부과등 엄중 제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조사대상으로 선정된 업체는 그룹별로 현대(중공업 석유화학 대한알미늄) 삼성(물산 중공업 코닝) 대우(중공업 모터공업 경남기업) LG(반도체 석유화학 금속) SK(건설 옥시케미칼 ㈜SK)등 모두 15개사다.【이종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