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배달앱 배달통, ‘OK캐쉬백 연동’하고 ‘모바일결제 서비스’를 시행하기까지


스마트폰이 일반화되면서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풍경도 점차 달라지고 있다. 이제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원하는 음식을 주문할 수 있게 된 것.실제로 배달 음식 전용앱 배달통은 전단지와 114, 인터넷 검색을 통해 배달음식점을 찾아 주문하던 방식을 터치 한 번으로 해결하는 새로운 서비스 방식으로 사용자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지난 14일 개최된 제5회 ‘앱어워드코리아 2013’ 올해의 앱 배달서비스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배달톡의 장점은 사용자 간의 정보 공유다. 전단지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배달음식을 주문할 경우, 맛과 서비스에 대한 정보가 없어 불안할 때가 많은데, 배달통은 기존 사용자들이 음식 맛과 배달 서비스에 대한 사용 후기를 공유하는 공간을 마련해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60만개에 육박하는 배달톡과 함께 전국 15만개 배달 업체, 10만개를 넘어선 추천 톡 등의 방대한 컨텐츠는 배달톡이 보유한 장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배달 앱 최초로 OK 캐쉬백과 연동하고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시행한 점도 사용자들이 호평하는 이유다. 물론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까지 회사 내부적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소비자들이 휴대폰과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것을 선호할 지가 문제였다. 이를 위해 전 직원은 서울에서 배달업체가 가장 성업 중인 강남과 강북의 200개 업체를 선정하고 답사 및 시장환경 분석을 시작했다.

그 결과 온라인 커머스에 익숙한 2030세대들은 현금 결제보다 휴대폰과 카드결제를 더 선호한다는 점과 포인트 혜택에 긍정적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단을 내리자 진행은 빠르게 이뤄졌다. 모바일 결제를 통해 들어온 주문을 전화로 중계하자는 전략으로 TTS(text to speech, 문자 음성 자동 변환기술)를 활용한 온라인 주문 시스템을 개발, 특허 출원했으며, 이후 업체 가입을 받았다.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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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업체 가입이 줄을 이어 3개월 만에 전국 1만2천여 업체가 가입을 완료했다. 타 배달 어플과 달리 전국에서 모바일 결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지방 업체들의 문의도 늘고 있다.

사용자 입장에서도 그 동안 쌓아둔 기프티통 포인트와 OK캐쉬백 포인트로 배달음식을 주문할 수 있게 되어 더 큰 혜택이 생긴 셈이다. 사용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꼬리를 물면서 배달통은 앱 서비스 시작 10여개월 만에 월 매출 6억 5천만원이라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모바일 결제 서비스와 관련해 업체 관계자는 “배달통은 결제 시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일체 저장하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신용카드 결제와 휴대폰소액결제 등으로 인한 피해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내년 초에는 카드사와 상관없이 자체적으로 보다 간편한 신용카드 결제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라 이 부분도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배달통은 ㈜SK플래닛과 MOU계약을 체결하고 ‘배달소상공인 상생프로젝트’를 공동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사용자는 전화주문 시 OK캐쉬백 결제로 할인을 받을 수 있고 배달통은 배달업체에게 사용자가 결제한 포인트를 전액 현금 지원하게 된다. 이를 통해 배달소상공인들과 일반 기업이 함께 상생하며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에 한발짝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훈 본부장은 “우리 회사는 벤처기업 정신으로 배달소상공인 상생프로젝트 도입 외에도 자체포인트(기프티통) 도입, OK캐쉬백 적립/사용 및 모바일결제 서비스 시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해오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사용자와 배달업계 모두를 위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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