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내 상위권 제약사들 "작년 장사 잘했다"

국내 상위권 제약사들이 지난해 대부분 매출호조를 보이며 장사를 잘 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양행은 작년 3천92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5%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630억8천500만원으로 21.2% 늘었다. 유한양행 차중근 사장은 "모든 사업부문에서 경영목표를 100% 달성하는 소기의경영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한미약품도 성장가도를 달리며 유한양행을 바짝 뒤쫓고 있다. 작년 매출실적이3천7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8.8% 성장했다. 순이익은 39.7% 증가한 421억원이었다. 한미약품 민경윤 사장은 "지난해 출시한 고혈압 치료제 `아모디핀' 등 주력 처방의약품들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올해는 4천500억원의 매출목표를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녹십자는 작년 3천364억원의 매출실적을 보였다. 녹십자상아 등 자회사를 합병한 결과다. 녹십자 허일섭 대표이사는 "2006년에는 매출액 4천억원, 순이익 300억원 달성을목표로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중외제약은 지난해 3천11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7% 늘어난 것이다. 중외제약 이경하 사장은 "원화가치 상승, 고유가 등 어려운 여건과 부실 관계사구조조정 등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이룬 성과여서 더욱 값지다"며 "올해는매출액 3천770억원, 경상이익 3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전력투구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제약업계 1위 기업인 동아제약은 지난해 5천33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 가량 감소한 수치다. 수출부문을 정리하는 등 사업구조를 가다듬은데 따른 결과다. 하지만 올해는 처방의약품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특히 토종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의 발매에 힘입어 전년 대비 13% 성장한 6천50억원의 매출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동아제약 김원배 사장은 "`시장지배력 강화'라는 슬로건 아래 연구개발 투자를확대하고 미래성장가능 사업을 발굴, 집중 육성해 국내 최고의 의약품 연구개발 중심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동제약은 `비타500'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2천16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15% 늘어난 것이다. 올해는 2천72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린다는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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