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젤·보르도등 최첨단 TV 전시…LG도 200만화소 풀HD LCD TV 선보여
|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2006 IFA’ 개막을 하루 앞둔 31일, 메세 전시장의 삼성전자 부스에서 도우미들이 102인치 초대형 PDP TV를 소개하고 있다. /베를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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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화질(Full HD) TV로 유럽을 유혹한다.'
삼성전자 등 국내 전자업체들이 1일(현지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되는 유럽 최대 가전영상전시회 'IFA 2006'에서 최첨단 제품을 앞세워 유럽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프리미엄 LCD TV '모젤'을 비롯해 '보르도', 데이라이트 플러스 PDP TV 등 최첨단 평판 TV를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200만화소를 자랑하는 풀 HD급 TV는 세계 가전업계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모젤은 기존 HD(1,366×768화소) 대비 두 배 수준인 풀 HD(1,920×1,080화소)의 초고해상도를 지원하는 대형 LCD TV다. 모젤은 특히 삼성전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풀 HD DNIe 엔진'을 탑재해 완벽한 초고화질 영상을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업계 최초의 70인치 TV용 풀 HD급 LCD, 52ㆍ57인치 풀 HD 패널도 공개하며 글로벌 표준을 주도해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아날로그 TV에서 디지털 TV로의 전환에 이어 풀 HD TV가 올해를 기점으로 TV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풀 HD TV의 개발과 출시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LG전자도 기존 100만화소의 HD급 TV보다 화질이 두 배 뛰어난 200만화소의 풀 HD급 37ㆍ42ㆍ47인치 LCD TV를 이번 전시회에 출시한다. 60ㆍ71인치 PDP 등도 선보이지만 포커스는 초고화질에 맞춰져 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생방송 녹화기능의 타임머신 TV도 선보인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뱅크에 따르면 전세계 풀 HD TV 시장은 올해 50만대에서 오는 2007년 290만대, 2010년 3,500만대로 급팽창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