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보트렌드] 휴대폰 메일서비스 젊은층 인기몰이

휴대폰 메일서비스가 젊은 층에 인기를 끌며 휴대폰 이용문화의 새로운 유형으로 자리잡고 있다.휴대폰 메일서비스란 이동전화 단말기로 음성대신 문자를 전송하는 서비스. 연인들끼리「사랑해」, 「지금 뭐해」, 「오늘은 미안했어」 등등 말로 하기 쑥스러운 통화를 글로 대신하는 것. 한글 40자까지 전송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요금이 1건당 30원으로 음성통화를 할 경우에 비해 저렴한데다 비밀스런 쪽지 같은 느낌을 줘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용시간대가 주로 새벽 1~2시 사이로 나타난 점도 이 서비스의 독특한 성격을 잘 드러내고 있다. 한밤중에 시끄러운 전화벨 소리를 울리지 않고도 사랑의 밀어를 속삭일 수 있어 인기라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 1월말부터는 PCS 3사간의 상호 통신도 가능해 졌다. 이에 따라 폰투폰메일서비스란 이름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LG텔레콤의 경우 지난해까지만 해도 이용건수가 하루 평균 5만건 정도였으나 최근 40만건을 넘고 있으며, 한솔PCS, 한국통신프리텔도 30~50%씩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다.【백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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