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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생중계된다.
오는 3일 오전10시(한국시간) 세계 영화인의 축제인 제 8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이동진 영화평론가와 김태훈 팝 칼럼니스트의 진행으로 채널CGV에서 중계된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여성 코미디언 엘렌 드제너러스의 사회로 치러질 예정이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꽃’이라 불리는 작품상에는 ‘아메리칸 허슬’, ‘그래비티’, ‘노예 12년’이 경합을 벌인다. ‘아메리칸 허슬’과 ‘그래비티’는 총 10개 부문으로 최다 노미네이트됐고 ‘노예 12년’은 총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데이빗 O. 러셀 감독의 ‘아메리칸 허슬’은 희대의 범죄소탕 작전을 위해 FBI 요원에게 스카우트 된 천재 사기꾼들의 위대한 사기극을 그린 영화로 크리스찬 베일, 에이미 아담스, 제니퍼 로렌스 등이 출연한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그래비티’는 허블 우주망원경을 수리하기 위해 우주 탐사 중이던 주인공이 사고로 홀로 남게 되면서 일어나는 우주재난을 그린 영화로 경이로운 특수효과와 산드라 블록의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 ‘노예 12년’은 1841년 미국 뉴욕에서 납치된 한 흑인 음악가가 노예로 12년을 살았던 실화를 바탕으로 스티브 맥퀸감독이 제작한 영화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