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에서 “미 국무부 대변인이 우리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 대해 민주주의가 있다 없다 하면서 주제넘게 줴쳐댔다(떠들었다)”고 밝혔다고 중앙통신이 전했다.
대변인은 “이것은 우리식 사회주의에 대한 거부감이 골수에 배겨 우리의 선거 제도의 우월성에 대해 이해하지도 못하고 또 이해할 수 없는 자들의 가소로운 넋두리”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은 사기와 협잡으로 모든 것을 결판 짓는 미국식 선거, 돈만 있으면 늪가의 오리도 대통령이 될 수 있는 달러 만능의 자기 선거제도에 대해 수치스럽게 생각해야 하며 남에 대하여 주제넘게 시비하기 전에 제 코나 씻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사키 대변인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대의원 선거에서 100%의 찬성률로 선출된 것과 관련된 질문에 “전세계 민주주의의 모델이 아니다”며 “재미있다”고 농담을 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