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무선인터넷업체 경영 개선

로커스·필링크등 매출 작년比 90%이상 늘어무선 인터넷 솔루션 업체들의 경영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기업인 로커스, 등록예정 기업인 필링크, 유엔젤 등 무선인터넷 솔루션 업체들이 시장규모 확대로 지난해에 비해 90% 이상 늘어난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로커스(대표 김형순)는 올 상반기 무선인터넷 부문에서만 57억원의 매출을 기록, 지난해 24억원보다 매출 규모가 138%나 늘었다. 무선인터넷 솔루션 분야를 포함한 전체 매출은 364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40% 증가했다. 로커스는 무선인터넷 사업본부를 설립한지 2년이 안돼 자체 보유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처음 중국 무선인터넷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는 중국 차이나 유니콤의 최대 지사인 광동성 유니콤에 단일 시스템으로는 세계 최대 수준인 1,000만 가입자용 규모의 GSM 방식 SMSC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 국내에서는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멀티미디어 전송시스템(MMS)을 SK텔레콤에 성공적으로 납품했으며 하반기에도 MMS, SMSC 등 토털 무선인터넷 솔루션 및 패키지 수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오는 22일 코스닥에 등록하는 필링크(대표 우승술)도 상반기 매출 73억원으로 지난해 36억원에 비해 103%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 회사는 설립 첫해인 2000년 매출액 50억원에 16억원의 순익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89억원의 매출에 20억원의 순익을 달성했다. 앞으로 무선망 개방과 차세대 이동통신(IMT 2000) 시장에 초점을 맞춰 이동통신사와 포털업체들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유엔젤(대표 최충열)은 상반기 7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2% 신장된 것이다. 지난 99년 설립된 유엔젤은 2000년 61억원, 2001년 9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무선인터넷 분야에서는 단문메시지센터(SMSC)를 비롯해 게이트웨이, 무선인터넷 포털, 모바일 멀티미디어 서버 등 다양한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다. 서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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