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생보업계 "기본으로 돌아가자"

금융시장 불안따라 '안전성 강조' 영업전략 채택

생보업계 "기본으로 돌아가자" 금융시장 불안따라 '안전성 강조' 영업전략 채택 서정명 기자 vicsjm@sed.co.kr ‘기본으로 돌아가자.’ 생명보험사들이 특정 투자형 상품 대신 보험의 본질가치를 강조하는 영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ㆍ교보생명ㆍ신한생명 등 생보사들은 국내 주식시장과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이 확대됨에 따라 보험의 본질가치인 안전성을 강조하는 영업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보장자산 캠페인을 통해 보장성 보험의 보험금을 327조원에서 355조원으로 28조원 늘리는 성과를 거뒀다. 고객 1인당 평균 보장자산 금액도 3,800만원에서 4,272만원으로 늘어났다. 삼성생명은 올해는 금융시장 변동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고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안전자산 위주의 영업을 펼칠 방침이다. 교보생명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최근 ‘가족사랑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교보생명은 ‘보험은 가족사랑’이라는 표어를 내걸고 ‘보험이 가족의 안정적인 생계와 노후생활을 보장해준다’는 점을 일깨우는 광고를 대대적으로 내보내기로 했다. 교보생명의 한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보험의 가치에 대해 감성적으로 이해를 구하려는 것”이라며 “특정 상품 대신 사람을 중심으로 접근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신한생명도 이달 중순 개최하는 2008년 경영전략회의에서 보험의 보장기능을 강화하는 영업전략을 세우기로 했다. 신한생명의 한 관계자는 “보장성 보험과 더불어 올해에는 개인연금보험에 큰 비중을 두는 등 안전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8/01/1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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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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