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소금이 굵어서 씹히나 보다 했죠. 그런데 두번째도 한 움큼 집어서 먹어보니 마찬가지 인 거예요. 그래서 이상하다 싶어 뱉어놓고 보니 김을 포장할 때 눅지 말라고 넣는 방습제더라고요. 직원에게 왜 방습제가 들어있느냐고 물어보니 『자르다가 같이 들어갔나 보죠』라고 대답하더라고요.집에 돌아가면서 생각해보니 그것이 아닌 것 같더라고요. 시식용에 방습제를, 그것도 봉투에 밀봉된 채 넣은 것이 아니라 알갱이 채로 넣은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모르고 김을 한장씩 시식했으면 백화점의 얄팍한 상술을 몰랐겠죠. 그리고 그 김이 좋다고 사갔을테고요. 백화점의 이러한 처사는 소비자들을 우롱하는 처사일 뿐 아니라 사기행위라고 할 수 있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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