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제관과 태양산업 등 부탄가스 업체들이 신제품 개발과 해외법인 매출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21일 코스닥시장에서 대륙제관은 전일보다 3.30% 상승한 2,820원에 거래를 마쳤다. 태양산업은 이날 2.74% 하락한 7,100원에 마감했지만 이달 들어서만 11% 가까이 오르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휴대용 부탄가스를 생산하는 업체들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윤관철 한양증권 연구원은 “대륙제관이 세계 최초로 폭파방지 부탄가스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며 “높은 안전성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대륙제관이 부탄가스와 각종 금속포장용기 등의 매출 확대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304억원과 111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휴대용 부탄가스 부문 시장점유율이 70%에 달하는 태양산업도 중국 내 매출 확대에 따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 이상윤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2009년 2,000만캔 정도인 중국의 휴대용 부탄가스 시장 규모가 2014년 1억캔으로 늘 것”이라며 “중국 내 현지법인을 통해 중국 내수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는 태양산업의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