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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마지막 자존심 찾을까… 13일 네덜란드와 3위 결정전

'미네이랑의 참사'를 당한 브라질이 네덜란드를 상대로 마지막 자존심을 찾을까.


브라질과 네덜란드는 13일 오전5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힌샤 경기장에서 브라질 월드컵 3위 결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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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국 브라질은 지난 9일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치른 독일과의 4강전에서 1대7 대패를 당했다. 3위를 차지해도 브라질 국민의 실망과 분노를 잠재우기 힘든 게 현실이지만 패할 경우 마지막 자존심마저 회복할 수 없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다소 앞서 있는 브라질이지만 4강전에서 드러났듯 척추 골절상을 입은 네이마르(바르셀로나)의 공백은 예상보다 더 크다. 공격수 프레드(플루미넨세)는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플레이로 자국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경고 누적으로 4강전에 결장한 치아구 시우바(파리생제르맹)가 돌아온다는 게 그나마 희소식이다.

반면 네덜란드는 아리언 로번(바이에른 뮌헨), 로빈 판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공격수들이 건재하다. 역대 월드컵 맞대결에서도 네덜란드는 브라질에 2승1무1패로 앞서 있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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