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에서도, 버스에서도 모바일 인터넷 3배 빠른 속도로 즐긴다” KT가 지난 4월 처음으로 무선 모바일인터넷 ‘와이브로(Wibro)’의 서울시내 전역 서비스를 선언한 이후 생긴 새로운 자화상이다. 와이브로는 다운로드 속도가 평균 3Mbps로 초고속이동통신인 ‘HSDPA’(1.8Mbps)보다 2배 가까이 빠르고 업로드는 1.2Mbps로 HSDPA의 0.3~0.4Mbps를 3배 이상 앞지른다. 그만큼 데이터를 빨리 받고 보낼 수 있다는 의미다. 따라서 이동중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통해 개인 방송 및 동영상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를 감상하거나 동영상을 찍어 바로 올리는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와이브로를 통해 이용자 중심의 1인 미디어시대를 열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는 셈이다. 이를 위해 KT는 네이버ㆍ다음ㆍ야후ㆍ파란ㆍ싸이월드 등 주요 포털은 물론 판도라TVㆍ올블러그 등 UCC 전문 사이트와도 제휴를 맺은 상태다. ‘PC 컨트롤’ 서비스를 통해 외출했을 때 원격 조정을 통해 집이나 사무실에 있는 PC에 접속, 그 안에 있는 자료를 전송, 저장, 재생할 수 있는 것도 KT 와이브로가 가지는 장점이다. 여기에 ▦다자간 영상통화를 하면서 문서 동영상 등을 공유ㆍ공동 편집할 수 있는 멀티보드 ▦인기 컨텐츠를 한 번 클릭으로 이용할 수 있는 ‘핫클립’ ▦유선 인기 온라인 게임 제공 ▦지상파 DMB 방송 시청 등 와이브로 만이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 와이브로의 4월말 현재 일반 가입자는 4,300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서비스가 확대되고 단말기 보급이 다양하게 이뤄지면 급증세를 타 올 연말에는 20만명 이상이 가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월 1만9,000원에 무제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요금제와 월 1만원부터 시작되는 기본서비스 요금제를 제시하고 있는 것도 부담 없이 와이브로를 즐길 수 있게 하는 요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