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현대종합상사가 마스터카드 등과 지난달 전략적 제휴관계를 구축, 전자화폐 사업에 진출한 것을 비롯해 삼성물산도 비자캐시와 국내 서비스 제공을 모색하는 등 전자화페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오는 4월부터 부분적으로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는 대기업들의 올해 매출은 주유소 및 편의점, 테마파크 등에 국한될 것으로 보이지만 인터넷 쇼핑몰 및 매장의 전자지불, 개인의 자금이체 등에도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국내 전자화폐시장 규모는 14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최근 정부가 폐지를 추진중인 어음거래를 대체할 수 있는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자화폐는 고객의 예금에서 일정액을 인출해 입금한 후 해당금액을 IC카드에 전자기호로 저장해 사용하는 원리이다. 이에 따라 보안유지에 필수적인 암호인증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한국정보통신 및 싸이버텍홀딩스, 장미디어인터렉티브, 다우기술 등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자화폐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통신네트워크 설비를 제공하는 웰링크 및 인성정보, 케이디씨정보통신 등도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정명기자VICSJ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