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기업 중 수출 증가액이 가장 많았던 기업은 '현대차', 내수 증가액이 가장 많았던 곳은 '포스코'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와 상장사협의회가 12월 결산 상장 제조법인 379개사(K-IFRS 기준을 조기 적용한 삼성그룹 4개사, LG그룹 10개사 제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대차의 지난해 수출증가액은 5조3,778여억원에 달해 이 부분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서는 SK이노베이션이 4조9,900억원으로 2위, 하이닉스가 4조3,419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내수 부문에서는 포스코가 3조4,344억원 늘어 가장 높은 증가액을 기록했고 SK이노베이션과 기아차, S-Oil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수출을 가장 많이 한 기업은 SK이노베이션으로 수출액이 26조1,544억원에 달했고 내수가 가장 많았던 기업은 포스코로 내수규모가 20조9,387억원이었다.
업종별로는 화학업종이 수출과 내수에서 각각 13조2,011억원, 9조9,689억원 증가해 두 부문 모두 가장 호황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고, 운송장비와 철강금속 업종 등도 수출과 내수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