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턴자산운용이 최근들어 현대산업개발(012630) 주식에 대한 매집을 강화하면서 최대주주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템플턴자산운용은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21일까지 현대산업개발 주식 92만2,640주를 장내에서 추가로 취득했다고 27일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이로써 템플턴의 보유지분은 14.97%에서 16.20%로 1.23% 포인트 증가했다.
현재 최대주주는 정몽규 회장(9.70%)외 특수관계인 5명의 17.02%로 템플턴과의 차이는 0.82% 차이에 불과해 템플턴이 추가취득에 나설 경우 최대주주가 바뀌는 것은 시간문제다.
하지만 최대주주가 바뀐다고 하더라도 경영권에는 큰 위협이 되지 없을 것이라는 게 회사측과 증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현대산업개발의 한 관계자는 “템플턴은 오래전부터 투자를 해온 장기투자자로 경영권에는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선일 동원증권 책임연구원도 “템플턴은 현대산업개발의 경영권보다는 오랫동안 건설업계를 이끌어온 노하우와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등에 관심을 갖고있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