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박천웅 전무는 애널서 영업맨까지 다양한 변신 거듭

다양한 변신 거듭

박천웅 전무는 애널서 영업맨까지 다양한 변신 거듭 박천웅 전무의 이력은 화려하다.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영업맨까지 다양한 변신을 해왔다. 홍콩, 미국, 런던, 싱가포르 등 세계 금융 중심지에서 메릴린치와 같은 세계적인 금융회사에서 일한 경험을 갖고 있다. 박 전무는 2년전 모건스탠리 코리아리서치팀 헤드에서 국내 증권사로 자리를 옮겼다. 그가 10여년간의 해외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온 것은 아시아 시장에서 일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2년전에는 모건스탠리 코리아리서치팀 헤드에서 국내 증권사로 자리를 옮겨,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그는 요즘 흔한 해외파가 아니라 한국에서 석사까지 마친 ‘토종’이다. 처음은 한국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로 시작했다. 영어 한마디 제대로 못하던 그는 국내 주식시장이 외국인에게 개방되면서부터 외국인 투자자 앞에서 프리젠테이션을 ‘어쩔 수 없이’ 해야 했다. 대본처럼 달달 외워서 나갔다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질문에 제대로 대답을 못해 ‘깨지면서’ 영어를 배웠다. 물론 지금은 해외 IR 진행을 맡을 정도로 유창하다. 얼마전 중국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치매 방지용’이라고 농담조로 얘기 하지만 앞으로 중국시장을 그만큼 중요하게 보고 있기 때문이다. 언어 만큼 중요한 것은 실력이다. 그는 “금융은 사람이 하는 비지니스이며 한국 사람은 좋은 금융 DNA를 가졌다”고 강조했다. 금융을 잘하기 위해서는 통찰력, 분석력, 결단력이 필요한데 한국인들은 이 모두를 갖췄다는 말이다. 그러나 외국에서 고군분투하며 치열하게 일하는 한국인들에 비해 한국 회사에서 일하는 한국인들은 절반 정도 밖에 능력을 발휘하고 있지 않다고 쓴소리도 했다. 입력시간 : 2007/11/11 16:49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