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을유년(乙酉年)을 앞두고 유통업체들이 풍성한 ‘닭띠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및 할인점들은 닭 모양의 상품 판매, 닭 그림 전시회, 닭띠 고객을 위한 할인 및 이벤트, 닭싸움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 고객끌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 침구 브랜드 `나라데코'는 30일부터 1월 23일까지 닭 자수 쿠션을 1만원에 한정 판매하며 특히 닭띠 고객에게는 50% 할인해준다. 강남점은 1월 2∼5일 식품매장 구매고객 선착순 2005명에게 `복(福)' 스티커가 붙은 `복 달걀'을 준다.
현대백화점은 29일부터 1월 16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www.ehyundai.com)에서 `닭살커플 사진 공모전'을 연다. 부부 또는 연인이 함께 찍은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리면 고객추천을 많이 받은 40쌍을 선정, 상품권을 증정한다.
목동점 토파즈 갤러리에서는 `복을 부르는 닭그림전'을 열고 김기창, 장욱진, 사석원, 중광 스님 등 국내 유명 작가들이 닭을 소재로 그린 그림과 조각 24점을 전시 판매한다.
신세계 백화점은 1월 3~5일 전국 7개점에서 5만원 이상 구매고객중 하루 선착순 5,000명에게 닭 모양의 인형을 사은품으로 준다. 본점은 2∼6일 닭띠 고객이 구매 영수증을 제시하면 생닭 무료 쿠폰을 증정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1월 7∼9일 5만원 이상 구매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계란 표면에 `복'(福)자가 새겨진 ‘복 달걀’을 준다. 명품관과 콩코스점은 1월 7∼16일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돈짜리 금닭과 순금카드를 증정하며 명품관 웨스트에서는 2∼4일 10만원 이상 구매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닭 캐릭터 머그컵을 준다.
애경백화점 구로점은 1월 7∼13일 `신사정장 3만원 파격가 대처분' 행사를 열면서 닭띠 구매고객에게는 주말 이틀간(8∼9일) 50% 특별할인해 준다. 7일에는 아동의류 구매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10개들이 달걀을 증정한다.
그랜드백화점과 그랜드마트는 1월 1, 2일 닭띠 고객에게 신년 운세를 무료로 봐준다. 그랜드마트는 1,2일 닭띠 고객 선착순 50명에게 행운의 복조리를 나눠주고 닭띠 고객이 의류를 구매하면 20% 추가 할인혜택을 준다.
롯데마트는 서울역점(1월3일), 화명점(1월2일), 의정부점(1월2일)에서 주부 고객들을 대상으로 `주부 닭싸움 왕중왕전'을 열어 1등 수상자에게 10돈짜리 금닭, 나머지 입상자에게 백화점 상품권을 준다.
31일부터 1월 4일까지 전 점포에서는 `닭상품 특별 기획전'을 통해 통닭, 생닭,계란 등을 정상가보다 최고 50% 싸게 판매하고 1월1일에는 69년, 57년생 닭띠 고객 중 당일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계란 1판을 증정한다.
홈플러스는 30일부터 1월5일까지 생닭을 20∼30% 할인 판매하고 인삼먹인 토종닭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닭 모양 저금통을 준다.
닭고기 전문점 BHC는 1월 31일까지 치킨 구매고객에게 돼지 저금통을 증정하고` 닭익는 마을'은 1월 한달간 모든 고객에게 새해 처음 나온 달걀인 `초란'과 양초를 선물로 준다.
/생활산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