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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씨오에너지 5억弗 투자유치
러 사할린 유전개발 위해 美투자운영사와 MOA
신경립
기자 klsin@sed.co.kr
해외자원개발 업체인 케이씨오에너지가 러시아 사할린 유전개발을 위해 미국 투자운영사인 맥킨리인포캐피털로부터 5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케이씨오에너지는 2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미국의 대안형 전문 투자운용사인 맥킨리인포캐피털과 러시아 현지법인인 톰가즈네프티사의 원유ㆍ가스 광구개발 및 지분 인수에 관한 투자협정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톰가즈네프티는 케이씨오에너지가 지분을 보유한 사할린 소재 유전개발 업체로 이번 협정을 통해 케이씨오에너지는 톰가즈네프티가 소유한 광구 개발을 위한 탐사ㆍ시추 및 판매에 이르는 광구개발 비용 가운데 최대 5억달러까지 맥킨리인포캐피털로부터 투자 받을 수 있게 됐다.
전대월 대표이사 회장은 "이번 투자는 지분인수와 대출방식으로 이뤄지며 투자에 따른 세부 조건은 2개월간의 광구 실사 및 평가 이후 확정된다"고 설명했다. 투자 및 지분매각을 위한 본계약은 최종 투자조건이 합의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체결될 예정이다.
맥킨리인포캐티털은 사업의 투자 안정성을 감안해 유전광구 개발ㆍ운영ㆍ관리에 전문성을 갖춘 미국 메이저 정유사와 러시아 현지 개발운용사들을 주축으로 별도의 개발 컨소시엄을 구성해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맥킨리인포캐피털사는 사모투자펀드(PEF), 부동산펀드, 헤지펀드 등에 특화된 대안형 전문 투자운용사로 현재 전세계에서 100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할렌 바흐 맥킨리인포캐피털 대표는 "톰가즈네프티 소유 광구 개발에 따른 수익가치가 최소 10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파트너사인 러시아 로즈네프티공사를 통해 확인했고 이번 사업에 대한 로즈네프티의 컨소시엄 참여 의향도 확인했다"며 "현재 미국 메이저 정유사의 사업참여를 위한 실무 업무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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