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기계산업전시회인 '2009 한국기계산업대전'이 27일부터 5일간 일산 KINTEX전시장에서 열린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기계산업진흥회•한국공구공업협동조합•한국전람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한국기계전' '서울국제공구전' '금속산업대전' 등 3대 전시회를 하나로 묶은 전시회로 국내 최대 규모의 기계류 종합전시회다.
올해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독일•미국•대만 등 31개국에서 900여개 업체가 총 4,100여개 품목에 달하는 첨단 기계류 및 부품을 선보인다. 또한 연구장비 개발업체 73개사가 참여해 수입에 의존하던 광학기기•시험기기•측정분석장비 등 최신 개발 국산장비도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27일에는 중동과 인도 등의 국영석유회사 구매담당자들과 국내 플랜트 기자재 업체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를 열고 28일에는 일본•중국•베트남 등 25개국에서 114명의 바이어들을 초청해 국내 기계류 생산기업과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국내 기계업계의 실질적인 수출판로 개척을 위한 행사가 열린다. 또한 전시회 기간 중 기계기술 관련 세미나가 총 25회에 걸쳐 열려 국내 기업의 최신기술과 학계의 연구기술을 관련 업계에 알리고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기계산업대전에는 국내외 기계류 구매담당자 및 실수요자가 10만명 이상 참관할 것"이라며 "12억달러의 구매상담과 1억달러 이상의 계약성사가 예상되는 등 수출판로 개척에 도움이 되는 행사로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