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BIZ 플러스 영남] 現重김양호씨 용접분야 올해의 名匠에

해양공사 용접 자격증 65개 보유<br>국내 해양설비분야 기술력 독보적


현대중공업 해양선박건조부에 근무하는 김양호(47ㆍ사진)씨가 용접분야 올해의 명장(名匠)에 선정됐다. 김씨는 1981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뒤 28년 동안 해양설비 건조를 담당하고 있으며 최근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 및 하역 설비) 등 고부가가치 설비와 선박 육상 건조 등에 참여해 생산성을 높였다. 또 원유 생산설비, 해상 구조물, 해저 파이프라인 공사 등 현대중공업이 수행한 주요 해양플랜트 공사에 참여했으며, 해저 용접과 특수금속 용접 등 고능률 용접기법 개발에도 참여해왔다. 평소 자기계발에 유별났던 김씨는 용접 및 판금제관 등 2개 분야의 기능장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며, 해양공사 관련 용접 자격증을 65개 보유하는 등 국내 해양설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기술지도사 자격증을 획득, 현재 산업인력공단 감독관과 울산과학대 산학 겸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80년대 초반부터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오일 메이저 그룹과 공사를 하면서 그들에게 뒤지지 않는 기술력을 보이는 것이 한국 산업의 자존심을 세우는 길이라 생각하면서 일했던 것이 이 같은 결과로 돌아온 것 같다"며 "앞으로 우리나라가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를 지킬 수 있도록 원유 및 가스 설비에 대해 더 공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의 명장은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국내 최고의 기능을 보유한 사람에게 주는 상으로 명장 휘장 및 일시장려금 2,000만원이 지급되고 동일 직종에서 근무하는 동안 해마다 기능장려금 지급과 해외 산업 시찰 등 각종 특전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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