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계 투자회사인 피터벡&파트너는 11일 해외 신주인수권부사채(BW) 인수를 통해 섬유 전문 생산업체인 대유의 잠재지분 12.14%(226만2,152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행사가액은 주당 2,430원이다.
대유 측의 한 관계자는 “피터벡&파트너는 지난 2001년에도 대유의 BW를 인수한 적이 있는 회사로 단순 투자 차원에서 매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물량은 내년 1월8일까지 보호예수에 묶여 있어 당분간 주가에 부담을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유는 최대주주인 이종훈 대표와 특수관계자 10명이 37.22%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날 대유의 주가는 오전에는 하락세를 보이다가 피터벡의 지분공시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 전날보다 2.84% 오른 2,17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