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창작마을은 명동창고극장 초청작가 시리즈 첫번째 작품으로 연극「명동의 노래를 들어라」를 29일까지 무대에 올린다.명동창고극장은 70년대 중반에 설립돼 우리나라 실험극과 연극배우 배출의 산실구실을 했던 삼일로창고극장의 후신. 창고극장이 지난 90년 「꼴찌를 사랑해요」를 마지막으로 폐관한 뒤 8면만인 지난 9월 이름을 바꿔 다시 문을 열었다.
「명동의 노래를 들어라」는 동양문학상 등을 수상한 우봉규씨가 극본과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방황하는 한 40대 남자 연극배우와 세명의 여자가 나누는 일상 속의 대화를 통해 현대인의 정신적 고통과 삶의 목적등을 보여준다. 노진우, 유아영, 정희연, 조시내 등이 출연한다. 공연시간은 화~목요일 오후 7시30분, 금요일 오후4시 7시30분, 토·일요일 오후3시 6시30분. (02)269-0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