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중 PLC사업 진출/독 지멘스와 기술제휴 98년부터 양산

현대중공업(대표 김정국)이 자동화설비의 필수기기인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현대는 이를 위해 이 분야의 세계최대 업체인 독일 지멘스사와 기술제휴를 맺고 생산라인을 구축, 오는 98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PLC는 각종 공장설비는 물론 서비스 및 유통산업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첨단 자동화기기로 각종 인텔리전트빌딩, 엘리베이터, 주차설비 등에 고루 사용되고 있다. 현대가 생산하는 제품은 전품목 모두 국제규격인 「UL」 「CSA」를 획득한 소형 「SIMATIC S7­200」시리즈와 중형「SIMATIC S7­300」시리즈로 지금까지 공급돼온 제품보다 크기가 대폭 축소돼 가격경쟁력이 그만큼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지금까지 가격이 비싸 범용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으나 현대는 지멘스와 기술제휴로 저가격·고기능·고성능의 제품을 생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대는 내년말까지 자동화라인을 구축하고 같은 라인에서 무정전전원장치도 동시 생산해 자동화관련 제품을 단일생산체제로 바꾸기로 했다.<이용택>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