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9일 장관급인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낸 노준형(53) 서울산업대학교 총장을 임명했다. 중기특위 위원장은 비상근이기 때문에 노 위원장은 서울산업대 총장직을 겸한다. 노 위원장은 서울 출생으로 서울 동성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행시 21회로 공직에 입문, 경제기획원 예산실에서 근무한 뒤 지난 1995년부터 정통부로 옮겨 기획관리실장과 차관ㆍ장관을 역임했다.
노 대통령은 또 공석인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장에 신철영(57) 국민고충처리위 사무처장 겸 상임위원을 임명했으며 사무처장에는 남영주(50)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발탁했다. 역시 장관급인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위원장에는 안병욱(59) 가톨릭대 국사학과 교수를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