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관련 의혹을 수사한 정호영 특별검사팀이 22일 종무식을 갖고 공식 해산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노무현 대통령과 국회에 수사 결과 보고서를 제출했으며 대검찰청에도 관련 자료를 넘겼다. A4 310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의 보고서에는 검찰수사, 참고인 진술, 특검수사 결과 등 거의 모든 내용이 망라돼 있다.
정 특검은 “수사 결과 발표에서 할 말은 다 했다”며 부실수사 논란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38일간의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 당선인과 연관된 모든 의혹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검찰은 특검이 수사를 마치지 못한 ㈜한독산학 임원들의 횡령 혐의 등에 대해 추가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