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동훈(사진) 구글코리아 대표가 이달 말 대표직에서 퇴진한다.
구글코리아는 염 대표가 지난달 초 회사 내부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며 개인상의 이유로 이달 말 대표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염 대표의 후임 대표이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염 대표의 퇴진을 두고 실적 부진의 책임을 떠 안고 경질 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에 구글코리아 측은 “염 대표의 재임 동안 상당히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며 “6년 반을 근무한 만큼 새로운 일을 찾고자 떠나시는 것”이라며 일축했다.
염 대표는 지난 2007년 구글코리아에 입사해 사업개발 전무를 거쳐 2011년부터 구글코리아 대표이사로 한국사업과 운영부문을 총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