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의 절반 정도는 정부의 일본 대중문화 개방결정이 시기적으로 적절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는 반면 절반은 여전히 부적절한 것으로 보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보실이 지난 23일 여론조사기관인 월드리서치에 의뢰,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본 대중문화 개방에 대해 적절하다는 여론은 49.8%, 부적절하다는 의견은 50.2%인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금년 3월 문화관광부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절대 개방해서는안된다', `개방하더라도 최대한 늦추어야 한다'는 의견이 63.1%였던 것에 비해 일본대중문화 개방에 대한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대다수 국민(91%)들은 일본 대중문화 개방으로 우리 문화산업이 영향을받게 될 것으로 보고 있고, 특히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될 분야로는 비디오(32.3%),출판만화.만화잡지(19.8%), 영화(14.3%) 등의 순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일본 대중문화 개방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파급효과중 긍정적인 효과로는 대중문화 수준의 향상(42%), 음성적으로 거래되는 저질 일본문화의 폐해감소(21.9%),문화산업의 활성화(13.9%) 등을 꼽았다.
반면 응답자들은 부정적 영향으로 일본 대중문화의 폭력.선정성 확산(40.2%),업자들간 수입경쟁 등에 따른 경제적 낭비(30.4%), 일본 자본에 의한 문화산업 잠식(18.8%) 등을 예상했다.
이에따라 우리가 일본 대중문화 개방을 앞두고 준비해야 할 역점과제로는 대중문화 수준향상을 위한 전문인력양성(39.5%)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불법유통 일본 문화상품 단속강화(22.3%), 과열 수입경쟁 방지 장치마련(18.6%) 등을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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