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은 1일 『북한의 명확한 태도 변화가 있을 때까지 일방 시혜적이거나 교섭에 의하지 않는 대북지원은 재고할 것』이라고 말해 앞으로 북한과의 경협이 전면 재조정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김대 통령은 이날 하오 서울 육군회관에서 열린 제48주년 국군의 날 경축연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 북한의 대남 적화전략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데 중점을 두고 대북한 정책을 재정리 하겠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3면
김 대통령은 북한 무장공비 침투사건에 대해 『북한동포를 돕고자 한 우리의 따뜻한 동포애에 무력도발로 응대한 반민족적·반통일적 배신행위』라고 비난했다. 한편 김 대통령은 『안보는 오직 힘에 의해서만 지켜지는 것』이라며 『군의 기동성과 능률성 제고를 위한 훈련강화 및 장비현대화를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원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