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金正泰) 채안기금 이사장(주택은행장)은 19일 『정부의 방침대로 1·4분기 안에 채안기금을 해체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金행장은 『채안기금이 주로 신용등급 BBB 이상의 우량기업 회사채만을 매입대상으로 했지만 해체 후 해당기업이 문제가 생겨 부실화할 경우 금융기관이 손실을 볼 우려가 있다』며 『이를 보전해줄 일종의 「보험용 펀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채안기금은 이에 따라 정부가 당초 설정하기로 계획했던 30조원 규모의 기금 중 1%에 해당하는 3,000억원 규모로 별도의 펀드를 구성할 방침이다.
펀드구성 자금은 기금을 해체할 때 출자 금융기관들이 당초 출연했던 자금의 1%를 남겨 이를 펀드용 자금으로 구성하는 형식이 된다.
한편 金행장은 주택은행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이 1월 중순에서 2월 중순 사이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는 국제금융센터의 분석과 관련, 『억측에 불과하다』며 『빨라야 내년 상반기에나 상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