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비스산업 활황세 계속

작년 12월 8.2% 증가 연중최고치 경신서비스산업이 2개월 연속 연중 최고성장률을 경신하며 경기회복에 탄력을 더해주고 있다. 특히 저금리로 투기수요가 몰린 부동산시장은 1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8일 이 같은 내용의 '2001년 12월 서비스업 활동동향'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서비스업활동(부가가치 기준)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8.2% 증가해 지난 2000년 7월 8.3%를 기록한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또 연중 최고치였던 지난해 11월의 7.9%를 한달 만에 경신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연간 서비스업활동지수는 전년 대비 5.6%로 2000년의 8.8%에 비해 3.2%포인트 낮아졌다. 업종별로는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이 전년 대비 13.7%로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으며 교육서비스업도 전월의 10.4%에서 13.0%로 증가했다. 부동산, 임대 및 사업서비스업은 전년동월 대비 9.4% 늘어났다. 이중 부동산업은 부동산 중개가 활발하게 이뤄진 데 힘입어 전년동월보다 무려 12.9%나 증가했다. 컴퓨터 설비자문, 측량, 토목 등 사업서비스업은 8.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도소매업도 자동차판매 증가 등의 영향으로 7.0%가 늘어 지난해 1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호조를 보였다.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7.5(6.3%), 운수ㆍ창고 및 통신업(7.9(6.9%), 금융 및 보험업(8.0(7.4%), 기타 공공사회 및 개인서비스업(14.5(13.0%) 등의 업종은 지난해 11월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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