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후를 준비한다.’ 현대모비스가 창사 30주년을 맞아 ‘성장과 수익ㆍ기술력 강화’를 통해 향후 30년 후의 미래를 설계한다. 현대모비스는 27일 경기도 용인 소재 기술연구소에서 임원과 부서장ㆍ해외법인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 세미나를 개최하고 2007년을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변화와 혁신의 해’로 선포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30년 후의 현대모비스를 설계하겠다는 포부다. 현대모비스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3대 경영방침으로 ▦원가경쟁력 강화 ▦신성장동력 확대 ▦경영시스템 혁신을 확정했다. 원가경쟁력 강화와 관련, 국내외 공장의 생산혁신과 생산성 향상 등 원가절감과 손익개선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핵심부품 제조사업 강화에 주력하면서 신규 사업을 확대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성과 지향형 업무 프로세스로 경영 전반에 변화와 혁신을 일으킨다는 복안이다. 현대모비스의 한 관계자는 “내실경영을 통해 부품업체 톱10 진입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며 “동유럽의 체코와 북미의 조지아 등지에 모듈 공장을 착공해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을 구축하는 데 역점을 둘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올해 국내 매출목표로 지난해보다 5.4% 늘어난 8조6,100억원, 해외 매출은 29% 증가한 49억달러로 설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