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ELN 주식연계채권/한도소진 특정주담보 발행

◎매수자 주가따른 위험감수ELN은 외국인한도가 소진된 특정주식을 담보로 발행된 채권으로서 매수자는 담보주식의 주가변동에 따른 수익과 위험을 떠안게되고 발행자는 담보주식의 장외시장 프리미엄에 따른 수수료를 받게된다. ELN은 증권사가 주체가 돼 발행되며 조성된 자금으로 해외에서 역외펀드가 설정된 다음 외국인한도에 포함되지 않는 외수펀드를 통해 해당종목을 사들이게 된다. 이같은 변칙채권 발행 및 유통이 가능한 것은 외국인투자한도로 초우량주에 대한 외국인의 초과수요가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형성되는 종목별 프리미엄 때문이다. 외국인이 ELN을 매수하면서 담보로 원하는 주식은 주로 삼성전자, 포철, SK텔레콤, 삼성전자우선주, 삼성화재, LG화학 등으로 알려지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현재 ELN발행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지난 92년이후 설정된 외수펀드 규모로 어림잡아볼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92년이후 설정된 주식형 외수펀드는 3대 투신사만 ▲92년 4억3백만달러 ▲93년 5억1천만달러 ▲94년 3억6천만달러 ▲95년 3억달러 ▲96년 3억달러 ▲97년 9억1천5백만달러 등 모두 27억8천8백만달러(1달러당 9백원기준 약 2조5천억원)에 달한다. 따라서 ELN연계 외수펀드는 최소 15억달러(1조3천5백억원)에서 최대 20억달러(1조8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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