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025930]은 17일 이란 시장 진출 1년만에 시장점유율 3위에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팬택은 지난해 2월 이란에 1만7천대의 휴대전화를 처음 수출한 지 1년만에 시장점유율 8%로 노키아, 삼성전자[005930]에 이어 시장 3위 업체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란의 일간 '샤르즈'의 지난해 7월 이란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을 노키아 1위(36%), 삼성전자 2위(25%), 팬택 3위(7%), 소니에릭슨 4위(4%) 순으로 집계했으며 지난 2월 팬택의 자체 조사 결과로는 시장점유율이 약 8% 인 것으로 나타났다.
팬택은 이날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이성규 팬택 사장과 현지 유통업체 피트코의 샤리프 사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란 진출 1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에서는 올 상반기에 출시하는 인테나형 메가픽셀폰 `팬택 GF500', 슬라이드형 MP3폰 `팬택 PG3000' 등 고기능 GSM(유럽통화방식)폰 등 신제품 발표회도 열렸으며 경품이벤트, 연주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팬택은 올해 이란시장에 30만대 이상의 첨단 고기능 휴대전화를 수출할 계획이다. 이란의 휴대전화 시장은 연간 60%의 고속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시장 규모는 약 200만대로 전망되고 있다.
이성규 사장은 "팬택은 철저한 현지 시장조사를 통한 글로벌 전략 수립으로, 이란, 멕시코, 러시아 등 거대 신흥시장에서 톱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주요 거래선 및 현지 딜러와의 협력 강화와 TV광고, 이벤트 등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팬택'이 세계적인 브랜드로 자리잡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