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스배드(미 캘리포니아주) AP=연합】 「골프 신동」 타이거 우즈(21·미국)가 올시즌 미 PGA 개막전인 97메르세데스골프선수권대회에서 세계 랭킹 2위 톰 레이먼(37)과 공동선두로 올라섰다.우즈는 12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 소재 라코스타리조트(파 72)에서 계속된 대회(총상금 1백20만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보기 2개)를 잡는 눈부신 플레이를 보이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 합계 2백2타로 레이먼과 타이를 이뤘다.
2번홀(파 5)에서 이글을 잡으며 경쾌하게 출발한 우즈는 12번홀과 13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으나 15∼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65타로 마감했다.
2라운드까지 1백3타로 단독선두를 지켰던 레이먼은 이날 3언더파 69타를 기록, 4라운드에서 우즈와 불꽃승부를 벌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