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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 회장 "사재출연 차질없이 진행중"
당진=김민형기자 kmh204@sed.co.kr
"의심의 여지 없이 사재 출연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전기로 공장 준공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동부메탈 인수를 위해 사재 3,500억원 출연하기로 한 것과 관련,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사재를 어떻게 마련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이미 계획은 세워져 있는 상태"라며 "시장의 우려는 알고 있지만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믿어달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사재 출연 배경에 대해서는 "일각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가격 차이 때문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그는 "원래 우리 나름대로 구조조정을 하려고 했는데 산업은행에서 요청이 와서 (매각을) 검토했던 것뿐"이라며 "사모펀드가 기업을 인수하면 투자나 성장이 힘들기 때문에 이것은 아니라고 판단해 직접 인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반도체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도 나타냈다. 김 회장은 "반도체도 남에 의지하지 않고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획기적인 구조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우리가 하는 것은 남들이 하지 않는 비메모리 부문"이라며 "국가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하고 있는 만큼 박수를 쳐달라. 그동안 실패한 것 없다. 계속 전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동부그룹 전체의 향후 전망에 관해 김 회장은 "반도체를 제외한 모든 계열사들은 우량기업이기 때문에 동부그룹이 잘못되는 일은 없다"며 "동부그룹의 제철ㆍ반도체 분야는 미래형 사업으로 기업에는 미래형 사업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끝으로 "우리 그룹은 미래를 향해 간다"며 "누가 기업가 정신을 갖고 있는지 그런 면에서 봐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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