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은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서진원(56) 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을 선임했다. 서 사장은 신한은행에서 인사부장, 영업추진본부장, 부행장 등을 지낸 후 2006년부터 신한금융지주 전략담당 부사장으로 재직했다. 그는 신한지주의 최고전략책임자(CS0)로서 LG카드 인수 작업을 성공적으로 지휘해 신한금융그룹을 리딩 뱅크로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서 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신한생명의 새로운 성장신화를 창조함으로써 ‘월드클래스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중심 축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이를 위해 오는 2010년까지 회사의 수익과 규모를 2배 이상 끌어올리는 것을 내용으로 한 중장기 전략 ‘대시 2010’을 성공적으로 달성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도 다짐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이날 한동우(59) 전 신한생명 사장을 임기 2년의 상근 부회장으로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