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27일(한국시각)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 엠엘비닷컴(MLB.com) 숍에서 가장 많이 팔린 메이저리그 선수 유니폼 상위 20위를 발표했다.
여기에 왼손 투수 류현진의 이름이 있다. 등번호 99번을 달고 뛰는 류현진은 17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출신 선수 중에서는 류현진이 유일하다.
4년 만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다저스 선수 중에서는 ‘쿠바산 괴물 타자’ 야시엘 푸이그(3위), 왼손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6위)에 이어 류현진이 세 번째다.
‘빅 파피’ 데이비드 오티스(보스턴 레드삭스), 다가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로빈슨 카노(뉴욕 양키스), 올 시즌 내셔널리그 홈런 1위이자 류현진의 천적 중 하나인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 쟁쟁한 선수들조차도 각각 18∼20위로 류현진의 뒤에 섰다.
유니폼 판매량 1위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뉴욕 양키스의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다.
양키스는 미국프로야구 역대 최고의 마무리 투수 리베라의 42번을 현역 선수의 등번호로는 처음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다.
리베라의 뒤를 이어 맷 하비(뉴욕 메츠), 푸이그, 매니 마차도(볼티모어 오리올스),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가 각각 2∼5위에 올랐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