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민은행] 미국과 합작 배드뱅크 설립

국민은행이 외국 투자회사와 합작으로 배드뱅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국민은행은 30일 장기신용은행과 합병후 미국투자회사인 크라운 캐피탈과 합작으로 독립법인 형태의 배드뱅크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은행들이 부실자산 처리를 위해 배드뱅크 설립을 검토하고 있으나 외국 투자가와 구체적으로 설립을 추진하기는 국민은행이 처음이다. 새로 설립할 배드뱅크는 크라운 캐피탈이 85%, 국민은행이 15%의 지분을 참여해 설립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투자규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크라운 캐피탈의 피터 액커만회장이 지난달 20일 국민은행을 방문, 배드뱅크 설립과 관련한 법적 문제점과 설립규모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외국투자자들이 국민은행의 부실자산에 대해 나름대로 부실화가 심하지 않아 배드뱅크를 설립할 경우 수익성이 있다고 평가해 배드뱅크 설립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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