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황우석 연구비 지원 113억…용처 불명 8억

정부가 지난 98년부터 작년 말까지 황우석 서울대 교수팀에게 순수연구비 명목으로 지원한 연구비는 모두 113억원으로 공식 집계됐다고 과학기술부가 10일 밝혔다. 과기부는 최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 가운데 약 84억원이집행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내역별로는 고능력 젖소 복제생산(98년9월-2001년 8월)에 19억4천만원, 광우병내성소 개발(2001년 12월-2004년 11월) 43억원, 장기이식용 복제돼지(2003년6월-2005년3월) 21억9천800만원 등이다. 과기부는 "이 중 12억4천400만원은 외부 인건비로 집행됐으며 직접경비 항목 가운데 `여비'와 기술정보 활동비 등 용처 파악이 쉽지않은 명목이 8억2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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