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혁신통한 성장'

민주당 - 새정치연합 신당 정강정책 합의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20일 통합신당의 정강정책에 '혁신을 통한 성장'과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구조'를 강조, 기존 민주당의 정강정책보다 '성장'에 주안점을 두기로 의견접근을 이뤘다. 재정건전성을 고려한 책임 있는 복지도 강조하기로 했다.

정치분야에서는 4·19혁명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계승을 명시하고 6·15 남북공동선언 및 10·4 남북정상선언의 정신을 반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측은 이날 오후 새정치연합의 싱크탱크인 '정책 네트워크 내일' 사무실에서 3시간 반 동안 마라톤회의를 가진 뒤 브리핑을 통해 "충분한 논의를 통해 정강정책의 기본 골격을 다 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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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정강정책을 둘러싼 논란은 사실상 수습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경제정책과 관련, 새정치연합 측 윤영관 공동분과위원장은 "저희가 항상 강조해오고 방점을 두는 게 혁신과 성장"이라면서 "지금 성장활력을 혁신을 통해 되찾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이슈라서 그런 부분을 강조했고 그 부분에 대해 다 합의해주셨다"고 말했다.

재벌정책에 있어서는 새정치연합이 주장한 재벌 소유지배구조 개선, 금산분리 강화 등 재벌개혁이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정책과 관련, 민주당 측 변재일 위원장은 "포퓰리즘 복지에 대해 상당히 조심했던 게 민주당"이라고 밝혀 '보편적 복지'를 지향하되 재정건전성을 고려한 책임 있는 복지 쪽으로 정책 방향의 가닥이 잡혔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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